금강산이 김두호의 친 딸이 옥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두호(김영호)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상수(최필립)는 김두호의 편을 드는 금강산(서준영)의 태도에 당황했고 “저런 위험한 사람을 그냥 두자고? 자네 딸 잔디도 있는데?”를 되물으며 김두호를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 집 안에 들어온 김두호가 스스로 방을 비우겠다고 밝혔다. 흥분하던 가족들은 김두호의 결정에 죄책감을 느낀 듯 서로의 눈치만 보기 시작했다.
금강산은 김두호에게 “형님, 저랑 술 한잔 하실래요?”라며 대화를 청했다. 김두호는 “이 동네는 제법 오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금강산은 “떠나지 마세요. 식구들이 당황해서 실수한 거예요.”라며 김두호를 붙잡았다.
김두호는 “감사하지만 떠날 때가 됐소. 그럴 사정이 생겼소.”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내 소망은 우리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 뿐이요. 잔디 아빠는 누구보다 내 마음 잘 알겠지?”라며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술에 취한 김두호는 금강산에게 어린 딸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보던 금강산은 옥미래(윤다영)의 어렸을 때 모습과 똑같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옥선생님이 형님 따님이세요?”를 다급하게 물었다.
김두호는 “부탁이오. 옥선생한테 내가 아버지라는 말 하지 말아주시오.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 알려지면 옥선생이 얼마나 난처하겠소.”라며 비밀 유지를 부탁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상 6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80회를 넘은 이 드라마는 막판 에피소드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주 83회에서는 김두호가 전과자라는 것이 탄로나는 대사건이 발생했다.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교도관이 아는 척을 해서 김두호가 감옥살이를 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인데 이를 증폭시킨 사람은 금선달이다.
금선달을 메신저로 이야기는 여기 저기 퍼져 나가고 있어 수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두호는 홍도의 집에서 나간간다는 선언을 한다.
하필이면 김두호가 큰 맘을 먹고 미래에게 자신이 생부임을 밝히려는 마음을 먹은 타이밍에 뜻밖에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찬란이 딸을 우롱한 주혁의 뺨을 때리면서 인물관계도에서 연인 사이인 미래와 주혁은 위기가 고조된다.